싸피 11기 수료전, 내년엔 뭘 해야할 지 고민이 많았다.
플젝 또 하고 싶은데.. 진행했던 프로젝트들은 실제로 운영에 한계가 있었어서
큰 아쉬움이 있었다. 물론 취업도 좋지만, 내 서비스를 만든다는 느낌과 과정이 너무 즐거웠어서
그 방안을 알아보던 중 친한 지인을 통해 넥스터즈를 알게 되었다.
근데 동아리 후기들을 살펴봤는데 이 동아리.. 심상치 않다.
동아리는 단어가 주는 어감의 캐주얼함 뒤에 느껴지는 아우라랄까
뭔가 모를 슈퍼 이끌림을 느끼고 지원서와 포트풀리오를 제출했다.
지원서는 최대한 깔끔하고 가독성 좋게, 내가 어떤 말을 하고자 하는지 명확하도록 작성했다.
그리고..


이게 되네..?
개발자로 전향한 뒤에 면접은 한 번도 본 경험이 없어서 막막했지만,
여럿 면접 후기들을 참고하면서, 작성한 포트풀리오를 기준으로 CS 위주로 공부하고
기술 선택의 이유, 구현 방법, 예외 처리 등..백엔드 개발자로서 고민한 부분들에 대해 정리하며 면접을 준비했다.
면접 후기 (2024.12.07)
면접은 줌으로 진행되었고,
면접관으론 3년차 현직 백엔드 개발자분과, 동아리 CEO 선생님 총 두 분이 면접관으로 들어오셨다.
(동아리 면접에 현직 개발자분이..?) 사실 이때부터 긴장이 시작됐다.
나를 포함한 3명의 지원자가 있었고
진행 순서는 자기소개 + 지원자 한 명씩 인성 질문 3개, 기술 질문 2~3개 순으로
CEO 선생님은 인성 질문을, 개발자 선생님은 기술 질문을 담당하신 것으로 보였다.
인성 질문
Q1. 개발자로서의 목표가 백엔드 리더라고 하셨는데, 리더가 갖추어야할 덕목에 대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Q2. 프로젝트를 진행하시면서 리더로서 역량을 발휘하신 경험이 있나요?
Q3. 싸피에서 진행했던 프로젝트들이 기획이나 개발 환경으로 인해 운영에서 어려움이 있었다고 하셨는데 어떤 어려움이었나요? 그리고 넥스터즈에서 이걸 어떻게 극복하실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인성 질문에 대해선 나름 만족했다. 한 번쯤은 생각해봤던 내용이었기에, 평소 생각했던 방향대로 조리있게 대답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문제는 이게 아니었다.
기술 질문
Q1. 이미지 리사이즈를 통해서 고화질 이미지 지연시간을 줄였다고 하셨는데, 클라이언트에서 이미지를 리사이즈 할 수 있을텐데, 백엔드에서 이미지 리사이즈를 처리하신 이유가 뭔가요?
"게시물 목록 조회와 상세 보기 페이지 모두에서 썸네일 이미지를 사용해야 했습니다. 만약 클라이언트에서 매번 원본 이미지를 받아와 리사이즈한다면, 동일한 작업이 반복되고 네트워크 트래픽도 증가합니다.
반면, 백엔드에서 미리 썸네일 이미지를 생성하고 이를 S3 버킷에 저장해두면, 클라이언트는 단순히 썸네일 URL만 요청하면 되므로 조회 속도가 빨라지고 사용자 경험이 향상됩니다.
또한, 클라이언트에서 리사이즈 작업을 하려면 클라이언트 디바이스의 성능과 브라우저 호환성 문제도 고려해야 하므로, 서버에서 미리 처리하는 것이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렇게 대답했으면 좋았겠지만, 솔직히 생각해보지 못했던 부분이라
다시 공부해보겠다고 말씀드렸다..ㅠ (너무 아쉽다)
느낀점
학교에서 흔히 생각했던 동아리 느낌은 전혀 아니었고, 정말 회사에 가까운 느낌이 들었다.
면접관분들은 너무 젠틀하셨고, 지원자들을 편안하게 대해주시려는게 너무 느껴져서 감사했다.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도 들었고, 내 시야가 많이 좁다는 생각도 할 수 있었다..
면접 결과는 탈락했지만, 기회가 된다면 또 지원해볼 예정이다
싸피 11기 수료전, 내년엔 뭘 해야할 지 고민이 많았다.
플젝 또 하고 싶은데.. 진행했던 프로젝트들은 실제로 운영에 한계가 있었어서
큰 아쉬움이 있었다. 물론 취업도 좋지만, 내 서비스를 만든다는 느낌과 과정이 너무 즐거웠어서
그 방안을 알아보던 중 친한 지인을 통해 넥스터즈를 알게 되었다.
근데 동아리 후기들을 살펴봤는데 이 동아리.. 심상치 않다.
동아리는 단어가 주는 어감의 캐주얼함 뒤에 느껴지는 아우라랄까
뭔가 모를 슈퍼 이끌림을 느끼고 지원서와 포트풀리오를 제출했다.
지원서는 최대한 깔끔하고 가독성 좋게, 내가 어떤 말을 하고자 하는지 명확하도록 작성했다.
그리고..


이게 되네..?
개발자로 전향한 뒤에 면접은 한 번도 본 경험이 없어서 막막했지만,
여럿 면접 후기들을 참고하면서, 작성한 포트풀리오를 기준으로 CS 위주로 공부하고
기술 선택의 이유, 구현 방법, 예외 처리 등..백엔드 개발자로서 고민한 부분들에 대해 정리하며 면접을 준비했다.
면접 후기 (2024.12.07)
면접은 줌으로 진행되었고,
면접관으론 3년차 현직 백엔드 개발자분과, 동아리 CEO 선생님 총 두 분이 면접관으로 들어오셨다.
(동아리 면접에 현직 개발자분이..?) 사실 이때부터 긴장이 시작됐다.
나를 포함한 3명의 지원자가 있었고
진행 순서는 자기소개 + 지원자 한 명씩 인성 질문 3개, 기술 질문 2~3개 순으로
CEO 선생님은 인성 질문을, 개발자 선생님은 기술 질문을 담당하신 것으로 보였다.
인성 질문
Q1. 개발자로서의 목표가 백엔드 리더라고 하셨는데, 리더가 갖추어야할 덕목에 대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Q2. 프로젝트를 진행하시면서 리더로서 역량을 발휘하신 경험이 있나요?
Q3. 싸피에서 진행했던 프로젝트들이 기획이나 개발 환경으로 인해 운영에서 어려움이 있었다고 하셨는데 어떤 어려움이었나요? 그리고 넥스터즈에서 이걸 어떻게 극복하실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인성 질문에 대해선 나름 만족했다. 한 번쯤은 생각해봤던 내용이었기에, 평소 생각했던 방향대로 조리있게 대답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문제는 이게 아니었다.
기술 질문
Q1. 이미지 리사이즈를 통해서 고화질 이미지 지연시간을 줄였다고 하셨는데, 클라이언트에서 이미지를 리사이즈 할 수 있을텐데, 백엔드에서 이미지 리사이즈를 처리하신 이유가 뭔가요?
"게시물 목록 조회와 상세 보기 페이지 모두에서 썸네일 이미지를 사용해야 했습니다. 만약 클라이언트에서 매번 원본 이미지를 받아와 리사이즈한다면, 동일한 작업이 반복되고 네트워크 트래픽도 증가합니다.
반면, 백엔드에서 미리 썸네일 이미지를 생성하고 이를 S3 버킷에 저장해두면, 클라이언트는 단순히 썸네일 URL만 요청하면 되므로 조회 속도가 빨라지고 사용자 경험이 향상됩니다.
또한, 클라이언트에서 리사이즈 작업을 하려면 클라이언트 디바이스의 성능과 브라우저 호환성 문제도 고려해야 하므로, 서버에서 미리 처리하는 것이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렇게 대답했으면 좋았겠지만, 솔직히 생각해보지 못했던 부분이라
다시 공부해보겠다고 말씀드렸다..ㅠ (너무 아쉽다)
느낀점
학교에서 흔히 생각했던 동아리 느낌은 전혀 아니었고, 정말 회사에 가까운 느낌이 들었다.
면접관분들은 너무 젠틀하셨고, 지원자들을 편안하게 대해주시려는게 너무 느껴져서 감사했다.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도 들었고, 내 시야가 많이 좁다는 생각도 할 수 있었다..
면접 결과는 탈락했지만, 기회가 된다면 또 지원해볼 예정이다